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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르기

남의 것을 들일지 정하는 자리. 무엇을 근거로 기각하고, 그 기각을 언제 다시 여는가.

글 2

들이는 쪽보다 안 들이는 쪽이 훨씬 많다. 뜯어본 것 마흔 편에서 실제로 설치까지 간 도구는 하나다.

그래서 이 분류가 다루는 건 「무엇을 골랐나」가 아니라 기각을 어떻게 적는가다. 결론만 남은 기각은 반년 뒤의 나에게 아무 정보도 주지 않고, 정보가 없으면 같은 조사가 다시 열린다.

쓴 글

무엇이 문제인가
마흔 번 기각했고, 사유는 대개 대상 밖에 있었다 판정의 주어가 대상이 아니라 내 환경일 때 무엇을 남겨야 하나
마지막으로 켠 날짜가 없으면 갖고 있는 게 아니다 「이미 갖고 있다」를 어느 층에서 판정하고 있나

아직 안 쓴 것

  • 재개 조건이 실제로 발동하면 무엇이 일어나는가. 지금은 스물한 개를 적어 놓고 발동 0회다
  • 남이 이미 채택한 것을 내가 기각할 때, 무엇을 더 적어야 그 기각이 오해받지 않나
  • 실행 이력을 자동으로 세는 장치를 만들면 무엇이 달라지나 — 지금은 산출물 부재라는 대리 지표뿐이다

이 분류의 규칙

기각에는 사유와 재개 조건을 같이 적고, 그 조건은 대상의 변화가 아니라 내 환경의 변화로 쓴다. 「별이 더 붙으면」이나 「버전이 오르면」은 조건이 아니라 기한 없는 유예다. 그 문장은 반년 뒤에 아무것도 발동시키지 않는다.